2010/08/22 02:04

하루가 지는 모습 기억의 습작


바다가 보고 싶어서 만리포 해수욕장에 갔었다.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간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낙조를 내 카메라에 담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어릴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일출을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좀 별로였다.
그냥 해가 뜨는 것 보다 해가 지는 모습이 막연히 더 멋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물론 해 뜨는 거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점도.. 좀..) 
역시 해는 지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적어도 나에게는.


비유적이겠지만, 만리나 되는 긴 백사장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내가 지켜본 이틀 동안 그런 장관은 볼 수 없었고, 다만 해가 지는 모습은 정확히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정도 결과물이면 나름대로는 만족한다.

그리고 나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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