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8 02:19

자야지 시시콜콜한 이야기

날씨가 추워져서 좋아.
외로운 사람이 마음껏 외로워 보여서 좋은 계절, 
그렇지만 외로움이 좋은 건 아니지.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나 이걸 해서 참 잘했어 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건 몇인치 모니터에서 흘러 나온
환상인 것 같아서 쓸쓸해.
 
내 말은 내가 생각해도 이번과 저번이 부딪히지.
저번에는 너 이렇게 말했잖아 라고 따져 묻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
따져 묻는것이 얼마나 피곤한지 잘 알잖아,
그냥 씩 하고 웃어 넘기면 그만인데,
관심을 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것 같아 이제는.

자야지. 너무 늦게 자는 나의 오랜 습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래도 몸이 피곤해서 눈꺼풀이 내려오는 날 고집스레 책을 읽는다는지,
이 드라마, 아니면 저 영화 기웃대는 건 슬퍼. 자면 되잖아. 아침이 얼마나 정겨운 시간이지 너는 아는지.

요즘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소박' '위로' '진심' '낙관'
괜찮을꺼야 모두. 
소박한 낙관. 참 이쁘게 생긴 말이다.

참 위에 그림은 루시드폴 홈페이지에서 쌔벼 온 그림.
버스정류장 앨범 너무 좋아, 들어봐 한번만 마음을 열고. 

덧글

  • 2011/10/18 07:4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제도화 2011/10/18 12:24 #

    응 나도 자는 건 좋아하는데 아침에 자는 걸 좋아해서 문제 ㅋㅋㅋ
    잘 되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피곤하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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