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남산구간,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다녀왔다. 남산구간은 동대입구부터 국립극장, 남산 팔가정을 거쳐 백범광장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한마디로 남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온다고 보면 된다. 동대입구부터 시작된 도성은 반얀트리 호텔과 국립극장에서 끊기게 된다. 허전하고 안타까웠다. 일제가 파괴하고, 해방 이후 우리가 더 많이 파괴했다. 한양도성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게 된 건 매우 근자의 일이다. 실제로 남산자락에는 아직도 한양도성의 기초 부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실 그 보다 중요한건 진정으로 한양도성을 보존하고 복원해야 할 문화재로 인정하는 시민들의 열망과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것이다.
유난히 따뜻한 3월로 모든 봄꽃이 만개했다. 원래 봄꽃은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순으로 피는 순서가 있음에도 올해는 이 모든 꽃들이 한번에 꽃망울을 터트렸다. 자연이라는 화가가 실수로 파레트의 모든 물감을 도화지에 수놓은듯 서울의 모습이 화려하다. 나무의 연두색 새순이 푸른색으로 짙어지기 전까지 앞으로 보름정도 여느때보다 다채로운 봄의 색을 즐기자.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