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7 23:40

한양도성 - 인왕산구간 도시




















  한양도성을 일주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두 개의 구간 중 하나인 인왕산 구간을 지난 주말 다녀왔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걱정했는데 등산을 하다 보니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정상 부근은 생각보다 가파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봄의 향연에 서울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은 힘든 산행을 감내 할 만큼 좋았다. 벚꽃이 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산 위에는 지금이 바로 절정이었다. 덕분에 꽃구경도 실컷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사진은 윤동주 문학관 사진이다. 인왕산 구간 끝에는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데 수도 가압장을 재활용한 문학관이다. 우리나라에도 산업유산을 창조적으로 재활용한 사례들이 있다. 아직 대단위의 산업유산을 재활용한 경험이 부족할 뿐이다. 좋아지겠지. 힘을 보태고 싶다. 마지막 사진은 광화문 세종로에서 열린 보행전용거리 행사에 전시된 타요버스를 보러온 어린이들이다. 뒷 모습이 귀엽다. 타요 버스가 이토록 대박이 날줄이야! 

  다음 주 백악산 구간을 완주하면 한양도성 전 구간을 일주하게 된다. 주말마다 한 구간씩 한달만에 모두 돌아보게 되는 셈이다. 때 맞춰 나도 시청 생활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사실 시청 생활을 정리한다기 보다는 서울 생활을 정리한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 솔직히 이 때문에 요즘 좀 우울하기도 한데 나중에 짬내서 이에 대해 뭐라도 써야지. 아직 섣불리 뭐라 말하기에는 감정의 요동이 정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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