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3 21:07

부안, 고창, 군산 - 1 기억의 습작

  부안, 고창, 군산은 행정구역상 전라북도에 위치한 소도시들이다. 부안이 위치한 '변산반도'가 그나마 관광객들이 좀 몰리는 편이지만 전북지역이 관광이 크게 발전한 지역은 아니고 또 전주를 제외하면 큰 도시도 없어 사실은 좀 생소한 지역이기도 했다. 여행에 대해 평가하라면 좋았다. 다만 일정에 비해 좀 무리해서 여러곳을 둘러 보아 피곤한 감이 없지 않다.

  
  여행 기간 내내 묵은 숙소가 있는 모항 해수욕장. 작은 해수욕장이다. 서해안 치고는 모래가 곱지만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깨끗해서 가족들이 놀기에 참 좋은 곳이다. 유명하지는 않은 곳이지만 그나마 홍상수 영화로 참 알려졌다. 맨 위에 사진은 오마주 투 이자벨 위페르 ㅋㅋ

  신사와 호박이라는 밥 집. 특별한 음식은 아닌데 밥과 반찬이 다 정성스럽고 맛있다. 무엇보다 후미지 곳에 있어서 정취도 좋다. 

  부안에 있는 휘목 미술관. 커피를 파는 미술관인데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고창읍성. 외적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시대에 지은 읍성인데 고즈넉하니 좋다. 한바퀴 가볍게 걷기에도, 멍하니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비에 젖은 공기도 뒤돌아보면 좋았다. 

  해바라기 축제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건만 해가 뜨지 않아 그런지 해바라기 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고, 부슬 부슬 내리던 빗발은 굵어졌다. 솔직히 이런 날은 빛이 좋지 않아 사진발을 잘 받지 않기 마련인데 비가 내리며 안개가 끼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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