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30 22:20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시시콜콜한 이야기


  한낮의 봄볕은 따뜻한데 아직 꽃은 제대로 피지 않았다. 그게 반드시 나쁘지 않았던 건 꽃이 피면 다시 와봐야지 하는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꽃이 피면 정말로 다시 가볼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떤 기대를 남기며 사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사진 속 절은 서산의 '개심사'. 서울에서는 두 시간쯤 걸리겠지만, 내가 있는 곳에서는 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고 아이폰 어플로 보정. 아이폰으로는 아이폰으로 찍는 형식의 사진들이 있다. 특히 색깔과 수평, 수직을 강조하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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